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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SNS선 저스틴 비버 제쳤다

중앙일보 2020.02.05 00:03 종합 16면 지면보기
21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 발매를 앞둔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1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 발매를 앞둔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소셜 50’ 왕좌에 올랐다. 빌보드는 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소셜 50’에서 통산 164번째 1위를 차지하면서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26)의 최고 기록(163주)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10월 첫 1위를 차지한 이들은 2017년 7월부터는 134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12월 해당 차트가 신설된 이래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빌보드 ‘소셜 50’ 164주간 1위
연간차트 톱10에 K팝 그룹 7개

사실 ‘소셜 50’이 빌보드 메인 차트는 아니다. 앨범 판매량을 기반으로 한 ‘빌보드 200’이나 싱글 소비량을 나타내는 ‘핫 100’과 달리 ‘소셜 50’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수, 언급 빈도, 조회 수 등을 토대로 집계하기 때문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물론 유튜브·비보·마이스페이스·아이라이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분석업체 넥스트 빅 사운드는 사운드클라우드·인스타그램·바인·텀블러 등 새로운 플랫폼이 떠오를 때마다 발 빠르게 이를 포함했다.
 
이는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고 유통하는 가수들이 자연스럽게 주류 시장에 편입할 수 있는 통로가 됐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먼저 알아본 것도 ‘소설 50’이었다.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차지한 싸이는 ‘소셜 50’에서는 11주간 1위를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 등 전통 플랫폼 점수는 부족했지만,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는 당시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선전한 덕분이다. ‘소셜 50’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팀은 테일러 스위프트(28주), 마일리 사이러스·리한나(21주), 아리아나 그란데(18주), 아델·레이디 가가(11주) 등 10팀도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소셜 50’ 연간 차트는 1위 방탄소년단, 2위 엑소, 4위 갓세븐 등 10위권 내 7팀이 K팝 아이돌 그룹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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