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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우한 폐렴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 “인종차별”

중앙일보 2020.02.03 17:17
[사진 슈피겔 트위터]

[사진 슈피겔 트위터]

독일의 유명 주간지인 슈피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다루면서 2월 첫째 주 표지 제목을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달아 중국이 항의했다.
 
CNN 등에 따르면 슈피겔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월 첫째 주 잡지의 표지를 공개했다. 표지에는 붉은색 방독면과 방호복을 입은 사람 사진과 함께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문구가 적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독일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독일에 항의했다. 또 중국대사관은 슈피겔 표지 공개 직후 성명을 내고 “극심한 공포와 상호 비난, 그리고 인종차별을 초래할 뿐”이라며 “이같은 움직임을 경멸한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27일 덴마크에서는 일간지 질란츠-포스텐이 중국 국기의 왼쪽 상단에 있는 다섯개의 별을 바이러스 입자로 바꿔 그린 만평을 게재해 현지 중국 대사관이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 대사관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해당 언론은 거부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3일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 성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2103명, 사망자 56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 사망자는 35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역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으로 사스 당시를 넘어섰다. 사스는 2002년 11월에 발병해 9개월 동안 중국 내 53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사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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