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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폐쇄로 신종 코로나 차단…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총력전

중앙일보 2020.02.03 11:59
북한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의료진이 주민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응하는 자국의 예방 및 방역 작업을 연일 홍보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그중 한 장에는 하얀 가운을 입고 위생 모자까지 쓴 의료진이 10여명의 주민에게 신종 코로나 예방 수칙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마스크와 방역복으로 중무장한 연구진들이 무언가를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문은 "전국적인 검체 운송체계를 확립한 중앙위생방역소에서는 의진자가 발견되는 즉시 확진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충분히 갖추었으며 질병감시 체계를 비상방역체계로 전환시켜 이 전염병에 대한 감시를 최대로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는 것은 국가의 안전을 보위하고 인민의 생명을 지키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영상을 빛내이는 매우 중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거리에 나선 주민이 한 명도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북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이처럼 북한은 자국의 예방 및 방역 작업을 선전하고 주민들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를 주문하는 보도를 매일같이 이어나가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한번 전염병이 발생하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는 북한 당국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과 위험성,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사진은 평양 동대원구역 인민병원에서 병원 직원들이 회의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과 위험성,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사진은 평양 동대원구역 인민병원에서 병원 직원들이 회의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과 위험성,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사진은 황해북도에서 방역을 진행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과 위험성,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사진은 황해북도에서 방역을 진행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실제 북한은 지난달 22일부터 모든 외국인 관광을 중단하고, 25일부터는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해 강력한 국경 통제 조치를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염병 발병 사태를 친혈육이 당한 피해로 여기고 있다”는 위문 서한을 보내 중국과의 끈끈한 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노동신문은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방역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신문은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방역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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