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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ㆍ16 대책 이후…서울 아파트값 주춤, 전세값 상승

중앙일보 2020.02.03 11:33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아파트 가격은 내리고, 전셋값은 올랐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등 초고강도 규제로 꼽히는 지난해 12ㆍ16대책이 시장에 미친 영향이다. 한국감정원은 3일 이런 내용의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발표했다.  
 

한국감정원 1월 전국주택가격 발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8억 넘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0.45% 올랐다. 지난해 12월 1.24%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 전셋값은 0.72% 올랐다. 지난해 12월 0.58%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더 커졌다.  
 
특히 강남권 전셋값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주택을 기준으로 전셋값의 경우 강남(1.54%)ㆍ서초(0.92%)ㆍ송파구(0.80%) 등이 대폭 올랐고, 양천구(0.98%) 역시 올랐다.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인다.
 
이동환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은 12ㆍ16 대책 영향으로 매수세가 급감하며 전체 25개 구 중 24개 구에서 상승 폭이 축소됐고, 강남 4구 역시 재건축 단지 등 고가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면서 추가 하락 기대감에 상승 폭이많이 축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전셋값의 경우 서울은 교육제도 개편, 방학 이사철 영향 있는 학군지역과 직주근접 수요 있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5대 광역시 중 대전의 경우 1월 아파트 가격은 1.26% 올라 지난해 12월(1.15%)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또 감정원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8억원을 돌파한 8억392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KB국민은행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지난달 기준 최초로 9억원을 돌파한 9억1216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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