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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신종 코로나, 전염성 강하지만 가벼운 증상 많아"

중앙일보 2020.02.03 10:52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염성은 강하지만 발병 후에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일본 의료진의 분석이 나왔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구쓰나 사토시(忽那賢志) 국제감염증대책실 과장은 전날 가나자와(金澤)시에서 열린 일본임상미생물학회 보고회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환자 중 양성반응이 나오는 비율은 높지만 발병자 중에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 편으로 지난 1월 29~31일 귀국한 일본인들 대부분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3차례로 나누어 귀국한 565명 가운데 지난 1일까지 8명에게서 신종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구쓰나 과장은 “(의심 환자 중) 양성 반응이 나오는 비율은 높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증상이 가볍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한에서 귀국한 이들 8명을 포함해 일본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감염자들은 발병했더라도 이미 상태가 좋아졌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구쓰나 과장은 또 “중국 우한에서는 이러한 경증 환자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치사율은 현재의 2% 정도에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쓰나 과장은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은 신종 코로나 감염 후 중증화하기 쉽다면서 손 씻기 등으로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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