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31/61d430c6-8858-4608-9a59-e0a0981b7055.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윤석열(60) 검찰총장이 국회 요구에 따라 지난 13일 법무부에 제출한 ‘1ㆍ8 인사’에 대한 의견이다. 윤 총장의 의견은 대검 고위급 간부 인사 직후는 물론 23일 2차 검찰 인사가 나기까지 법무부에 묶여 있다 31일에야 국회에 제출됐다. 윤 총장이 인사에 대한 공식 의견을 보낸 지 18일 만이다.
20일 가까이 총장 입장 묵힌 법무부
통상 법무부는 대검으로부터 자료를 받으면 이를 그 날 국회에 제출해왔다. 추 장관의 인사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 제출이 늦어진 것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 안 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여일 가까이 답변 제출이 늦어진 전례가 있는지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尹 "검찰 인사, 법치주의 따라야"
윤 총장은 “검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에 대한 인사가 진행되는 것이 법치주의 원리에 부합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입장을 냈다. 검찰청법에 따른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 ‘1ㆍ8인사’는 법치주의 원리에 맞지 않고, 이는 검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위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이 임명된 뒤 단행된 두 차례 검찰 인사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간부 검사들이 대거 교체됐다.
이수정ㆍ김기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