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을 보인 서울시내 전경.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02/7820df79-a53e-4d69-94f8-bcc88a70b2d5.jpg)
지난 12일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을 보인 서울시내 전경. [연합뉴스]
한동안 맑았던 공기는 주말에 다시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아침엔 쌀쌀, 미세먼지 나쁨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월 1일은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 영동과 경남은 ‘보통’, 그 외 지역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보센터 관계자는 "1일은 국외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와 퍼지고, 내륙에서는 대기확산이 강하지 않아 정체가 발생하면서 '나쁨' 농도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내내 포근했던 것에 비해 1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2도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기상청 윤기한 사무관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으로 인해 북서풍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아침 일찍 외출할 땐 옷차림을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사무관은 "보통 이맘때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영하 1도로 전국이 영하권인 데 비해서는 여전히 따뜻하지만, 서울 기준으로 지난 21일 영하 5도 이후 열흘 만에 찾아오는 아침 추위"라며 "다만 고기압의 세력이 강하지 않아 낮에는 최고 5~11도, 평년보다 2~4도 높은 수준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따뜻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렸다. 30일 눈이 쌓인 강원도 인제군 한계령 전경.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02/51683771-2f6d-426c-ac3f-0db12ad3538c.jpg)
오랜만에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렸다. 30일 눈이 쌓인 강원도 인제군 한계령 전경. [연합뉴스]
다만 강원 산지에는 30일 내린 눈이 쌓인 채 얼어있는 곳이 많아, 운전 혹은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시속 35~60㎞(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2~2.5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해, 항해‧조업을 할 경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미세먼지 나쁨, 마지막 온화한 날씨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포항시청 인근에 매화가 피어있다. 매화는 보통 3~4월에 꽃을 피운다.[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02/ed2b8ad3-9d7a-4158-875a-8a773e09003b.jpg)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포항시청 인근에 매화가 피어있다. 매화는 보통 3~4월에 꽃을 피운다.[연합뉴스]
2일은 1일과 비슷하게 아침 최저기온 영하 8도~2도, 낮 최고기온 2~10도 정도의 일교차 크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 윤기한 사무관은 "주말엔 비교적 따뜻하지만 다음 주부터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월요일인 3일은 출근 시간 전후로 눈비가 올 것"이라며 "월요일 출근길 서울에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