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K씨 “검역 검사때문, 우한서 이륙까지 8시간”
31일 오전 8시 김포공항 도착, 한차례 더 검역 받아
K씨 오전 10시 50분 버스 타고 아산으로 이동
![중국 우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K씨(27)씨가 31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문진표 등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 독자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31/9322e1ed-430d-4355-be4c-fe1cf0b512b7.jpg)
중국 우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K씨(27)씨가 31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문진표 등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 독자제공]
전세기에 탄 교민 367명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손에 비닐장갑을 낀 교민도 많았다고 한다. K씨는“전세기 탑승 전 승무원이 새로운 마스크를 나눠줘서 교민 전원이 기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승무원은 마스크는 물론 방호복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세기에는 교민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했다. 정부가 교민들을 한 칸씩 떨어뜨려 자리에 앉히기 위해 전세기 2대를 계획했지만, 중국 정부가 1대만 비행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K씨는“비행기 내에서 대화를 나누는 교민은 거의 없었다”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중국 우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K씨(27)씨가 31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독자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31/37a54fc3-5868-4d6d-bb7b-1a490c2848f0.jpg)
중국 우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K씨(27)씨가 31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독자제공]
31일 오전 9시 30분 김포공항 터미널 안으로 들어온 K씨는 일반인의 동선과 다른 동선을 이용해 이동했다고 한다. 여권심사 후 K씨는 여권을 돌려받으면서 탑승 차량 번호가 적힌 이름표도 함께 받았다. K씨는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격리 수용된다고 통보받았다. 일부 교민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배정받았다.
![중국 우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K씨(27)씨가 31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가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쯤 버스에 탑승했다. [사진 독자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31/2496a898-df3e-4682-a3b3-ccfde81a2a57.jpg)
중국 우한대학교에 재학 중인 K씨(27)씨가 31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가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쯤 버스에 탑승했다. [사진 독자제공]
황선윤·이은지 기자 suyohw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