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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선거 개입 수사팀, 재판 직접 참여...증원도 검토

중앙일보 2020.01.30 19:50
검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검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경찰 하명수사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이 재판에도 직접 참여한다. 공소유지를 위해서다.
 
울산시장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다음 달 3일 예정된 중간간부·평검사 정기 인사이동에 따라 뿔뿔이 흩어질 전망이었지만 중간급 검사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잔류하게 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재판 준비에 차질 없게 하라”며 직접 공소유지 업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사건의 공소 유지는 주로 공판 검사가 담당한다. 다만 주요 사건의 경우 수사를 했던 검사가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대검 관계자는 “주요 사건은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가 지방으로 발령이 나더라도 공소유지를 담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정농단이나 사법 농단 등의 주요 사건 또한 수사에 참여한 검사가 공소유지를 담당해 재판을 챙겼다.
 
이에 따라 수사를 지휘했던 신봉수 2차장은 평택지청장으로 전보됐지만 공소유지에 계속 관여할 예정이다. 수사팀 소속 검사들처럼 직접 재판에는 참여하지 않더라도 공판 전략 수립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현재 약 30명 규모인 수사팀의 증원을 요청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최근 기소된 13명 등 주요 피의자들이 ‘무리한 수사’, ‘검찰권 남용’ 등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유죄 입증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백희연 기자 baek.hee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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