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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기무사령관 초호화 공관…56억원에 낙찰

중앙일보 2020.01.30 14:57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공관 입구 모습. [뉴시스]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공관 입구 모습. [뉴시스]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옛 국군기무사령관의 공관이 55억9111만원에 낙찰됐다.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9일까지 공매로 나온 과거 기무사령관 공간이 낙찰됐다. 낙찰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주택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토지면적 681㎡, 건물 면적 563.84㎡다. 공관 내부는 층마다 응접실이 있고 집무실, 테라스, 초소 등을 갖추고 있다. 3층에는 파티를 위한 주방도 있다.
 
해당 주택은 군 당국이 1982년 김철호 기아자동차 회장으로부터 2억 6500만원에 매입한 뒤, 줄곧 국군보안사령관과 기무사령관의 공관으로 사용됐다.
 
이후 고인이 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재직 당시 7억5000만원을 들여 현재와 같은 형태로 리모델링했다.
 
그러다 2018년 9월 기무사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해편되면서, 공관이 국방부에 반납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서울시에 매입을 제의했지만 거절당하면서, 결국 민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주택의 마지막 입주자는 기무사 계엄 문건 의혹의 핵심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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