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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플래그십, 아우디 A8

중앙일보 2020.01.30 06:00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익스테리어는 아름답고 진중하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익스테리어는 아름답고 진중하다. [사진 아우디]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고급 대형세단에는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신기술이 총망라된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의 대명사 아우디의 기함(旗艦) A8 역시 마찬가지다. 최신 디지털 기술과 시각적 만족도까지 겸비했단 점이 아우디의 매력이다.
 
2020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 출품한 차량은 A8L TFSI 콰트로. 아우디 A8이 처음 세상에 등장한 건 1988년이다. 아우디 최초의 8기통 엔진을 탑재했던 아우디 V8의 후속 모델이었다. 이후 아우디의 기함 역할을 한 A8은 이번으로 4세대를 맞았다. 
 
A8은 프리미엄 풀사이즈 세단에 속한다. 경쟁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LS, 재규어 XJ, 제네시스 G90 등이 꼽힌다. 아우디가 속한 폴크스바겐 그룹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이어서 그룹 차원의 각종 최신 신기술을 모두 담았다. 국내시장 데뷔는 다소 늦었는데, 모든 수입차들이 겪고 있는 인증 지연으로 지난해 12월 2일에 공식 출시됐다.
 
4세대 A8의 디자인은 컨셉트카인 ‘아우디 프롤로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다. 국내 사양은 ‘스포츠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기본으로 달리는데, 덕분에 더 젊고 다이내믹한 대형 세단의 느낌이 들게 됐다.  
도어락을 잠그고 해제할 때 화려한 조명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 아우디]

도어락을 잠그고 해제할 때 화려한 조명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는 조명에도 관심이 많다. 최고급 세단답게 조명에도 공을 들였다. 전면부를 장식한 헤드램프 속에는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있다.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 기술도 적용했다.  
 
후면부 리어램프도 화려한 조명기술이 탑재됐다.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기술을 담기 위해 ‘OLED 테일 라이트’를 썼다. 차량의 도어 잠금 혹은 해제 때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서 독특한 빛들의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전 A8은 경쟁모델보다 작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4세대 모델은 작정하고 크기를 키웠다. 전체 길이 5310㎜, 휠베이스도 3128㎜까지 늘었다.
 
아우디의 자랑은 화려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특별함을 보여주는데, A8 내부에 쓰인 디스플레이 수만 7개에 이른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의 디스플레이 계기판, 10.1인치의 센터페시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6인치의 공조장치 패널, 뒷좌석의 10.1인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2개, 스마트 패드처럼 생긴 5.7인치 뒷좌석 컨트롤러 등이다.  
 
전 좌석에 마사지 및 통풍 기능도 넣었다. 공조장치의 설정값에 따라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구도 전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셔터 방식이다. 뒷좌석에서 엔터테인먼트 모니터와 컨트롤러를 자유롭게 탈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 공기 질을 관리하며 방향제도 뿌려주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도 들어갔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탑승자를 기분 좋게 해 준다.
 
A8 L 55 TFSI 콰트로에는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1㎏f·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아우디의 전매특허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맞물린다.  
 
3.0L급 엔진이지만 효율성을 높인 덕에 육중한 차체의 A8 L을 단지 5.8초만에 시속 100㎞까지 끌어올린다. 연비도 대형 세단으로는 무난한 8.8㎞/L 수준.
 
저속에서 빠른 움직임, 고속에서 안정적으로 차선을 바꾸도록 도와주는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 기능도 장착했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조향돼 회전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여 고속 주행 안정감을 높인다.
 
A8에는 차간거리 조절 기능과 차로 유지가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경고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 등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한 안전 기능이 적용된다.  
 
아우디만의 첨단 인테리어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빛을 발한다. 현재 나와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최신인 점도 강점이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만의 첨단 인테리어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빛을 발한다. 현재 나와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최신인 점도 강점이다. [사진 아우디]

또한 차량과 운전자 간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는 물론, 차량 상태 확인과 차량 찾기, 긴급출동 요청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A8 L 55 TFSI 콰트로의 가격은 1억5000만원이다.  
 
최고는 최고를 만났을 때 가치를 더하게 된다. 특히 이번 ‘중앙일보 올해의 차’ 현장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는 물론 포르쉐·람보르기니·마세리티 등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까지 나온다. A8의 진가를 보여줄 상대는 충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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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