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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새 영화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간다

중앙일보 2020.01.30 00:04 종합 18면 지면보기
김민희(左), 홍상수(右). [뉴시스]

김민희(左), 홍상수(右). [뉴시스]

홍상수(60) 감독의 새 영화 ‘도망친 여자’가 다음 달 20일 개막하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7번째 함께 찍어…경쟁부문 초청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이자, 배우 김민희(38)와 호흡 맞춘 일곱 번째 영화다. 주인공(감희)이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던 남편이 출장 간 사이, 과거의 세 친구를 만나며 전개되는 얘기다.
 
홍 감독 영화가 베를린 경쟁부문에 초청된 건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어 네 번째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처음 만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한 두 번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7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베를린영화제 카를로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존재한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간 조건에 관한 영화”라며 “매력적이며 신비로운 보석 같은 영화 ‘도망친 여자’는 다시 한번 무한 종류의 세계가 가능함을 암시한다”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김민희와 송선미·김새벽·권해효 등 홍상수 사단이 다시 뭉친 이번 영화는 다음 달 베를린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올봄 국내 개봉한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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