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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로 2시간 지연쯤이야..강성훈 8개월만에 우승 도전

중앙일보 2020.01.26 13:51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 당시에도 강성훈은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는 우여곡절 속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 당시에도 강성훈은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는 우여곡절 속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FP=연합뉴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3타차 공동 3위
지난해 5월 AT&T 바이런넬슨 뒤 8개월만에 통산 2승 기회
선두는 12언더파 존람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9언더파를 적어냈다. 12언더파 선두에 나선 존람(스페인)에 3타 차 공동 3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강성훈과 함께 9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3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인해 2시간 늦게 시작됐다. 오전 8시 45분 출발 예정이었던 강성훈은 10시 45분에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시간여를 기다리고도 강성훈의 플레이는 견고했다. 강성훈은 4개의 파5홀 중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경기를 했다. 6번 홀(파5)에서 2온을 한 뒤 2퍼트로 가볍게 1타를 줄였고, 9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을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8번 홀(파5)에서도 2온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이날 보기는 없었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강성훈이 우승하게 되면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 뒤 8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두게 된다. 강성훈은 당시 대회에서도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치면서 순항했지만 3라운드에서 악천후로 9개 홀만 도는 우여곡절 끝에 생애 첫승을 거뒀었다. 강성훈은 "마지막 날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인 83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14위다. 순위는 밀려났지만 아직 우승 기회는 충분하다. 임성재가 5언더파 공동 21위, 안병훈은 2오버파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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