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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구치소서 세번째 설···떡국·한라봉·바나나우유 특식

중앙일보 2020.01.25 11:10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6일 오전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6일 오전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박근혜(68)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설 명절을 맞이했다. 2017년 3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맞는 세 번째 설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전국 교정시설에서는 수용자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합동 차례' 행사가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는 설 당일 아침 식사로 떡국, 오징어 젓갈, 김 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됐다. 점심에는 특식으로 한라봉과 바나나 우유가 나온다.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교화행사도 열린다. 다만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수용자)인 박 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교정당국이 공범의 접촉을 우려해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수형자만 참석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휴 기간 교화방송센터에서는 특선 영화로 '탐정 리턴즈', '캡틴 마블', '원더' 등 3편을 차례로 방송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 파열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치료를 해오다 지난해 12월 퇴원해 다시 구치소로 돌아왔다.
 
박 전 대통령 측근 인사는 "현재도 건강이 좋지 않아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검찰 측에 형 집행 중지를 부탁했으나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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