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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올리면 여행 최적 스케쥴 짜준다...AI데이터 활용한 기발한 아이디어

중앙일보 2020.01.22 18:06
전국 곳곳의 여행지 사진만 업로드하면 최적의 여행 스케줄을 알아서 짜주는 모바일 앱, 대한민국 문화재를 지키는 드론, 한국형 사물이미지와 사용자가 그린 그림의 유사도를 활용한 AI 미술교육… 한국형 AI가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 데이터 확보가 관건
인공지능 학습용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 360만장 개방
아이디어 공모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높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우리의 상상, 혹은 영화 속에서 본 미래 사회의 모습들을 조금씩 실현해내고 있다. 전 세계가 AI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한국형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AI허브 홈페이지에 개방된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는 한국형 AI가 그려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 유적건조물‧상품‧랜드마크 등 총 360만 장 이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VR촬영 및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 지난 6개월간 구축한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는 ▲국가지정문화재의 고궁, 탑, 성곽 등의 유적건조물 260만장 ▲신발, 가방, 모자 등 상품 80만장 ▲35개 도시 랜드마크 20만장 등 총 360만장 이상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한국형 사물이미지 데이터셋에 대한 갈증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적건조물은 서울, 경기, 인천,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850여 개의 대상체를 수집했고, 문화재청의 분류체계를 차용해 설계됐다. 대형 온라인 마켓의 분류체계를 참조한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 선호 상품과 한국에서 생산‧유통되는 상품을 기준으로 귀금속, 신발, 화장품 등 250여 개 대상체를 수집했으며, 랜드마크는 전국 35개 도시의 대표적인 67개를 선정했다.
 
확보된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19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신규 서비스 발굴’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개 팀이 참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7개 팀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AI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관광, 교육, 스토어 등 활용도 기대감 높여

대상의 영광은 김승아 외 3인의 〈I TOUR U – 타임캐쳐 투어스케줄러〉로 사용자 맞춤형 관광지 로드맵 제공 서비스가 차지했다. 모바일 앱 유저가 여행 기간을 설정하고, 원하는 장소의 사진들을 업로드하면 해당 장소를 한국형 사물 이미지로 인식하고, 사용자 정보와 목적지 정보를 융합해 구체적인 투어 스케줄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최우수상은 박진유 외 4인의 〈AR 관광 ‘투레져’〉와 임경은 외 3인의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신규서비스 발굴〉이 선정됐다. 〈AR 관광 ‘투레져’〉는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AR 앱서비스로 유적지, 랜드마크 AI이미지를 스캔, 인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보물 같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신규서비스 발굴〉은 오프라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입력 이미지의 패턴을 인식해 사용자의 위치와 가까운 상품의 위치를 출력하는 쇼핑서비스 모델이다.
 
우수상은 한국형 사물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드론을 이용해 문화재를 보존하는 〈문화재 보전을 위한 史(사)蓮연〉, 한국형 사물이미지 데이터와 점수기반 구도를 추천해 각 관광 장소별 사진 구도를 추천하는 〈한국형 사물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한 구도 추천 AI 카메라〉, 랜드마크를 활용한 사물인식, 가상 게임, 위치기반 관광지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신기술 관광 도우미 앱〉, 국가지정 유적건조물과 랜드마크 이미지와 사용자가 그린 그림의 유사도를 측정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온라인 미술교육인 〈AI 그림교육 서비스〉가 수상했다.
 
한윤기 ㈜미디어그룹사람과숲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형 사물이미지 AI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구축된 한국형 사물이미지 AI 데이터가 산업계, 학계 및 연구소 등 다양한 정보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형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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