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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찌 공식홈페이지 캡처]

[출처=구찌 공식홈페이지 캡처]

“플렉스(Flex) 해버렸어.”
최근 중고생들이 많이 쓰는 말입니다. '플렉스'라는 말은 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등장했습니다. ‘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 단어였는데, 지난해부터 한국 102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등골 브레이커’로 불렸던 ‘노스페이스 패딩’보다 가격대가 훨씬 높은 ‘명품’으로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1020세대의 명품 소비액은 해마다 두 자릿수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102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무 살 첫 명품 flex’와 같은 제목의 글도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명품 플렉스’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청소년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경제 불황기에 흔히 나타나는 ‘가치소비’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1020세대 사이에는 “어차피 부자 못 된다는 걸 깨달은 거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면서 자기 만족을 위해 과감하게 소비하는 행복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유튜브 등 미디어 환경 변화의 영향도 크다고 합니다. 옆집 사람 같은 유튜버들의 명품 하울(물건을 대량 구매한 뒤 품평하는 행위)을 접하면 자연스레 구매 욕구가 커진다는 겁니다. 네티즌들은 “옛날 '등골 브레이커'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며 심화된 과소비 문화와 그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우려합니다. 또 “아무리 비싼 명품이어도 입는 사람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 보인다”는 지적도 합니다. 명품플렉스 현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반려동물 보유세’ 논란…“동물복지 후진국에 선진국 세금 내라고?”
#인스티즈
"티끌 모아봐야 티끌더미밖에 안되더라고요."
 

ID '앵무새훈 ♥_♥'

 
#인스티즈
"나중의 행복보다 당장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찾는 거죠."
 

ID '배쿠와랄랄라'

#네이버
노스페이스 패딩 입고 다니면 등골브레이커라고 놀림 받았다 이 말이야.

ID 'sj95****' 

#네이버
"이러니 지금 기성세대들 무조건 욕하면 안 되는 거 같다. 지금 기성세대들도 우리 보면서 얼마나 기가 막힌게 많았을까? 우린 물론 당연시해서 몰랐겠지만."

ID 'marb****'

#인스티즈
"금수저도 많고 요즘 젊은 친구들 유튜브나 사업해서 자수성가로 부자 되는 분들도 많잖아요. 아니면 끌어 모아서 할부해서 저렇게 구매하는 건가요."

ID 'Rosy0'

 
#인스티즈
"남이 감내놔라 배 내놔라 할 부분은 아닌 듯. 부모님이 넉넉한 형편이라 사주시는 부분도 마찬가지고요,,,남의 집 가정에 감내 놔라 배 내놔라 하지 맙시다."

ID '서깅'

 

윤서아·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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