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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기권' 금태섭, 예비후보 등록…정봉주와 경쟁하나

중앙일보 2020.01.22 13:55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표결에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기권' 표를 행사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금 의원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경쟁이 예상된다.
 
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렵고 힘든 분들의 편에 서겠다"며 "합리적이고 상식에 맞는 말을 하겠다"고 썼다. 4·15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면서다.
 
그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타협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정치를 하겠다"며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하는 바르고 용기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 공수처법 표결에서 기권표를 냈다. 이를 두고 '해당행위', '출당해야 한다' 등 비난에 직면했다.
 
정 전 의원도 "KKK를 제거하겠다"며 금 의원 비판에 가세한 상황이다. 'KKK'는 강(K)서구 갑(K)의 금(K)태섭 의원을 의미한다. 
 
정 전 의원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전 대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복당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무죄 판결은 성추행 자체가 아닌 해당 대학생을 무고하고 명예훼손을 했다는 혐의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 의원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김창남 자유한국당 중앙당 국장 등 7명이다. 정 전 의원은 아직 예비후보 명단에 없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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