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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설 연휴, 강원도 산지엔 많은 눈

중앙일보 2020.01.22 13:39
 
2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의 목련이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의 목련이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엔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이 흐리고 비나 눈이 계속해서 내리는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연휴 내내 '낮음'으로 예상된다. 
 

설날 광주 최고 12도, 따뜻

설을 엿새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동시장에서 어린이들이 설빔을 입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은 포근해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뉴스1]

설을 엿새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영동시장에서 어린이들이 설빔을 입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은 포근해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뉴스1]

 
남쪽에서부터 들어오는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3~10도 높은 온난한 설 연휴가 예상된다.  
 
설날인 25일의 전국 평년 기온은 최고 3.8도, 최저 -6.2도, 평균 -1.5도였다. 지금까지 서울은 평년 평균값 -2.8도, 최저기온 -6.5도, 최고기온 1.2도였는데, 올해 설날은 서울 최저기온이 1도로 영상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최고기온은 9도까지 오른다.  
 
춘천은 평년 평균 -4.9도, 최저 -10.5도, 최고 1.6도였는데 올해는 최저 -2도까지만 내려가고, 최고온도는 8도까지 올라간다. 25일 최고 12도까지 오르는 광주는 평년엔 평균 0.1도, 최고기온도 4.4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최고 12도, 최저 4도로 평년 최고기온에 근접한 최저기온을 보인다.
 
 

전국 눈비…남해안 최대 80㎜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 평창송어축제장에 겨울비가 내리리는 모습. 설 연휴 내내 전국에 비나 눈이 예상된다. 전국의 기온이 대체로 포근하지만 강원도 지역은 기온이 낮아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 평창송어축제장에 겨울비가 내리리는 모습. 설 연휴 내내 전국에 비나 눈이 예상된다. 전국의 기온이 대체로 포근하지만 강원도 지역은 기온이 낮아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평년엔 평균 강수량 0.7㎜, 최심 신적설 0.3㎝었으나 올해는 눈‧비가 많은 설 연휴가 예상된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비나 눈이 내리고, 전국 곳곳에도 자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많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눈‧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강원북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은 최대 5㎝의 눈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2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까지 이어진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25일 시작된 비가 28일까지 최대 80㎜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27일 대설특보 가능성

지난 19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얼음 낚시터에 눈이 내리고 있다. 설연휴 내내 전국에 비나 눈이 예상된 가운데, 강원도에는 최대 5cm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보기 힘들었던 폭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얼음 낚시터에 눈이 내리고 있다. 설연휴 내내 전국에 비나 눈이 예상된 가운데, 강원도에는 최대 5cm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보기 힘들었던 폭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26일부터는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많다. 강원산지는 많은 눈이 예상돼있고, 제주 남해안은 설 당일인 25일부터 28일까지 최대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54~108㎞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26일~28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니 섬 지역에 배를 타고 들어가거나 나올 때에는 주의해야한다. 
 
그 밖의 내륙지역도 시속 36~54㎞의 다소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을 중심으로 최고 4m 이상 높게 일겠다.
 
강원 속초시 조양동 엑스포장 인근에 조성된 눈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강원 속초시 조양동 엑스포장 인근에 조성된 눈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도는 28일까지 비가 이어지고, 기온이 낮은 강원도는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눈으로 인한 교통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연휴 내내 비나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내륙을 중심으로 밤~새벽 사이에 도로가 얼어 미끄러울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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