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1/4145dae7-0588-4db1-aaaf-db3946440a85.jpg)
20일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뉴시스]
황각규 부회장 생전 발언 전해
“그 다음에 추진한 제철도 무산”
김상조, 문 대통령 대신해 조문
정세균·황교안 등 발길 이어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홍구 전 총리.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1/8d22b829-32cf-4b15-b641-7ac4426c7fcd.jpg)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홍구 전 총리. [연합뉴스]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유족인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나란히 조문객을 맞았다. 황 부회장은 “나란히 앉아 있으니 (서로) 교감하지 않겠냐”고 했다. 과거 경영권 분쟁에서 쌓인 앙금을 털어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1/4c509261-1213-4f76-902c-6c4cf6ef2809.jpg)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혼자서 조용히 다녀갔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아 “1세대 창업주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지팡이를 짚은 채 빈소를 찾았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도 다녀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한진그룹 사장단과 함께 조문했다.
정계 인사로 첫 조문객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었다. 이홍구·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조문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등도 빈소를 찾았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오후 늦게 조문했다. 정 총리는 “불굴의 의지로 기업을 이룬 고인의 유지를 오늘날 젊은 세대도 받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도 “경제 살리는 데 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한일 양국을 오간 고인의 뜻을 살려서 한일 관계도 개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1/76be310d-28fb-43c4-84da-a33dce2fd6a3.jpg)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뉴시스]
추인영·곽재민·문희철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