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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 EQC

중앙일보 2020.01.20 22:27
메르세데스-벤츠 EQC.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EQC.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2020년 COTY에 등장한 '올해의 차' 후보 17개 차 중에서 유일한 순수 전기차다. 또 메르세데스-벤츠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전기차라는 점에서 올해 COTY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Q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책임질 전기차 브랜드이자 모든 신기술 향연의 장이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친환경 공장 구축 등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단순히 전기차가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등장한 모델이 EQC다.
 
EQC의 디자인은 보통의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르다. 먼저 대형 블랙 패널이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싼 점이 눈에 띈다. 또 멀티 빔 LED 헤드램프와 블루톤의 줄무늬 장식의 독특한 색상 조합도 돋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로즈 골드 컬러로 멋을 냈다. 전반적으로 EQ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디자인을 담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차를 상징하는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을 담겨 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포함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도로를 주행할 때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제동, 출발까지 지원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는 교차로에서 첨단 기능을 발휘한다. 운전자가 코너 진입을 위해 감속 또는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킨 상황에서 반대편 차선 주행차와 충돌이 예상되면 시각·청각적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반자율 제동 기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QC 내부 인테리어.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EQC 내부 인테리어.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새로 적용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BUX)도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다. "내일 오전 8시에 차량이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줘", "85%로 충전해줘" 등의 보다 향상된 음성 기능을 지원한다. 충전 설정은 물론 탑승 전 사전 온도 설정과 내비게이션도 작동할 수 있다. 
 
EQC는 구동장치는 미래 지향적이다. 주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앞차축과 뒤 차축에 각각 다른 성능을 부여했다. 앞차축 전기 모터는 저 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두 개 모터가 내는 최고 출력은 408마력에 달하며, 최대 토크는 78.0 kg.m에 이른다. 제로백은 5.1초다.
 
배터리 용량은 80kWh(킬로와트시)로 한번 충전에 309㎞를 주행할 수 있다. 또 급속 충전 시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하면 가정용 220V 소켓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전기차 SUV인 EQC의 경쟁 모델을 꼽자면 테슬라의 SUV 모델 X와 향후 출시할 아우디 e트론, BMW iX3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0 COTY'는 각 부문 상을 새롭게 개편했는데, 그중 하나가 '퓨처 모빌리티' 부문 상 신설이다. 미래 차를 대표하는 EQC가 첫 회에 '퓨처 모빌리티' 차에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지만 장담하긴 어렵다. 미쳐 모빌리티 상은 전동화 뿐 아니라 커넥티드 기능 등 다각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첨단 기능을 장착한 경쟁 모델이 즐비하다. 메르세데스-벤츠 EQC의 가격은 1억370만원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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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