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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20.01.20 10:52
설 연휴를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로 독서를 빼놓을 수 없겠죠. 다음에 읽을 책을 미리 골라두는 것도 좋습니다. 소설·한국사·경제·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픽을 알려주세요.
 
정리=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양시명 글, 이경석 그림, 224쪽 안녕로빈, 1만3000원
 
경제·금융·화폐·사업과 관련한 지식 정보를 흥미로운 모험 동화에 담았다. 주인공들은 금화가 되어 말리 유령에게 잡혀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이웃과 함께 잘사는 사업’을 계획하라는 크리스마스 유령의 숙제를 돕게 되고, 산업이 발전하는 사회에서 외면받는 이웃을 보면서 돈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본다. 챕터별 정보 페이지에는 경제의 의미와 경제지표 보는 법, 노동자의 권리, 기업가 정신과 사회적 책임, 1차 산업혁명, 금융, 세금,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어린이들이 알아두어야 할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구성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우리는 사고뭉치 꼬마 과학자-평범하지만 특별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글, 아누샤 사이드 그림 김경희 옮김, 200쪽, 그레이트북스, 1만3000원
 
베라 루빈, 제인 구달, 뉴턴, 아인슈타인…. 이들은 우주와 자연의 법칙을 발견해 우리가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했고, 과학적 원리와 기술을 적용해 만든 발명품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책에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과학자 16명의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이 담겨있다. 꼬마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당당하게 맞설 용기를 북돋워 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미래의 목표를 세워 보자. 오늘의 하루하루가 모여 미래의 자신을 만들 테니까 말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성난 악어 떼와 맞서라!-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 5』
베어 그릴스 글, 서현정 옮김, 276쪽, 얼리틴스(자음과모음), 1만2000원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획기적인 탐험을 해내는 탐험가, 베어 그릴스의 실제 생존 기술을 담은 어린이 모험소설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베어 그릴스의 분신, 벡 그랜저가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겨우 열세 살이지만 다양한 생존 기술을 익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은 또래 독자들에게 용기와 모험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매번 예기치 않은 사고로 뜻밖의 모험을 펼쳐나갔던 이전 편들과 달리, 벡 스스로 호주의 오지 ‘아웃백’으로 떠난다. 곳곳에 놓인 위험과 자꾸만 발목을 사로잡는 상황들. 벡은 이 모든 것을 물리칠 수 있을까. 초등 고학년 이상.
 

『다문화 한국사 ①·②』
김용만 글, 180·164쪽, 살림Friends, 각 권 1만1000원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신선한 시각과 발상으로 한국사를 풀어냈다. 1권 ‘우리 역사를 바꾼 세계인들’에서는 조선의 개화를 주도했던 독일 귀족의 후예 묄렌도르프 등 한반도를 찾아와 한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세계인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2권 ‘세계를 누빈 우리 조상들’에서는 일본 학문의 스승으로 평가받는 백제인 아직기·왕인 등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문물을 경험했던 우리 조상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린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했던 진취적인 정신과 태도를 확인할 수 있고, 세계사의 한 축을 당당하게 이끌었던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그냥 베티』
이선주 글, 신진호 그림, 220쪽, 책읽는곰, 1만1000원
 
코피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4만에 이른다는 코피노 가운데 한 아이를 불러내 베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서연과 베티는 닮은 점이 참 많지만 서연은 자신도 모르게 학습된 편견에 베티에게 다가가기를 주저한다. 베티는 그런 서연에게 먼저 다가가 아무도 제대로 봐 주지 않던 마음을 봐주고 생채기를 어루만져 준다. 서연과 베티는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면서 세상이 심어 준 편견을 가볍게 넘어선다. 작가가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코피노 아이들의 고단한 현실이 아니다. 편견과 혐오를 넘어 공감과 연대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보여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안나, 마법사가 되다』
조은솔 글, 256쪽, 얼리틴스(자음과모음), 1만2500원
 
신과 마법, 다양한 종족과 신분이 어우러진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편동화다. 안나가 마법사가 되어 가는 과정뿐 아니라 마법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도 흥미롭게 다룬다. 재능이 없으니 마법사가 되는 것은 무리라는 여러 사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나는 해 보지 않고 알 수 없다며 끝까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마법사가 되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마법 학교의 유일한 임시 학생이 되고, 마법을 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는 안나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꿈과 용기,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 초등 고학년 이상.
 

『착각 탐정단 ①·②』
후지에 준 글, 요시타케신스케 그림, 정인영 옮김, 168·164쪽, 을파소, 각 권 1만1000원
 
우리의 눈과 뇌는 왜 실제와 다르게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걸까. 알고 있더라도 속을 수밖에 없는 착시. 바로 이 착시 트릭을 풀어 마을의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어린이 탐정단이 등장했다. 폰조 착시, 가만히 있는데도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무늬, 비탈길·카페 벽 착시 등 착각 탐정단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착각·착시 트릭을 활용해 사건을 해결한다. 초등학교 과학 및 미술 등 여러 교과와 연계된 지식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고, 다양한 착시를 경험하는 특별한 추리 동화로 따라 읽다 보면 착시와 추리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슈퍼 명탐정 로리 ③ 돈 도둑의 정체』
앤드류 클로버 글,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340쪽, 주니어RHK, 1만2000원
 
로리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수사 방식으로 풀리지 않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척척 맡아 해결하는 어린이 명탐정이다. 3권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벌인 모금 행사에서, 모금액을 훔쳐 간 도둑을 쫓는 로리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명탐정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를 떠올릴 만큼 엉뚱하지만 진중한 주인공 로리, 친구 캐시디 그리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로리의 형 시이무스 등 인상적인 캐릭터들의 매력에 빠져보자. 작가는 로리를 통해 일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가치관을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풍자하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김변의 방과 후 법률사무소』
김민철 글, 297쪽, 뜨인돌, 1만5000원
 
저자 김민철 변호사는 ‘법은 완벽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법 없이 사는 것은 더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떤 이슈에 대해 나의 의견과 판결이 다를 때면 덮어놓고 법에 반감을 가지기보다는 법의 존재 이유와 작동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비판해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판결이 왜 이래? 법이 이래도 되나?’ 하며 의아해했던 판결들의 숨은 사연을 살펴보며 법에 대한 기초 교양을 쌓을 수 있다. 15가지 실제 사건에 내려진 판결을 소재로 풀어낸 이야기를 읽다 보면 멀게만 느꼈던 법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법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준다. 중학생 이상.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존 D. 앤더슨 글, 윤여림 옮김, 304쪽, 미래인, 1만2000원
 
암 선고를 받고 학교에 못 나오게 된 담임선생님을 위한 세 소년의 기상천외한 송별회 대작전. 한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이들을 웃기고 울리며 미국에서 한때 품절 사태가 벌어질 만큼 빅 히트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나니아 연대기’의 영화 제작사 월든미디어에서 판권을 획득해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빅스비 선생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제자들의 재능을 세심히 눈여겨보고, 소중한 꿈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줬다. 이런 선생님들이 있기에 우리의 학교가 그나마 살 만한 곳이 되는 게 아닐까. 중학생 이상.
 
『돈의 교실 - 10대를 위한 경제 이야기』
다카이히로아키 글, 전경아 옮김, 이두현 감수, 344쪽, 웅진지식하우스, 1만5000원
 
특별활동으로 주산반에 들어오게 된 준은 외국인 선생님 미스터 골드맨과 또 한 명의 학생 미나를 만나게 된다. 똑똑하고, 부유한 미나 옆에서 왠지 모르게 움츠러드는 준. 하지만 미나는 자기 아버지가 돈을 버는 방법들이 죄다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런 둘에게 너희 스스로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보라고 묻는 미스터 골드맨. 이들의 특별한 수업은 이렇게 시작된다. 책의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재테크를 쉽게 가르치는 데 있지 않다. 어떤 가치를 두고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기에 앞서 빛과 그림자 양면이 있다는 현실에 눈뜨고, 하나의 현상을 놓고 다양한 입장과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데 가깝다. 중학생 이상.
 

『나만 잘살면 왜 안 돼요? - 교실 밖 실전 사회 탐구』
이치훈·신방실 글, 240쪽, 북트리거, 1만4000원
 
지금 우리 사회는 지독한 이기심과 물질만능주의에 시달리고 있다. ‘돈이 최고’이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의식이 많은 사람의 머릿속을 지배한다. 그런 이들에게 이기심이 만연한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네 가지 분야로 나누어 차근차근 보여 준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이 서로에게 어떤 상처를 주고, 지구를 얼마나 병들게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해결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 왜 우리가 ‘나’뿐 아니라 ‘남’의 삶을 들여다봐야 하고, 함께 소통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중학생 이상.
 

 
소중 책책책 1월 6일자 당첨자 발표  
1월 6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매일매일 내 맘대로 일기 - 하루 한 장, 아이가 먼저 펼치는 마법의 일기장』 임서정(서울 잠신초 4)
『어쨌든 폼 나게』 정현(경기도 솔빛초 4)
『내 친구 스누피 ① 안녕, 피너츠 친구들·② 우리는 널 믿어, 찰리 브라운』 임유정(대전 만년중 1)
『써니 사이드업』 박하윤(서울 전동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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