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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쪽방촌' 1200가구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한다

중앙일보 2020.01.20 10:38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세권에 12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서울시‧영등포구는 20일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 구역은 ‘영등포 쪽방촌’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1970년대 집창촌‧여인숙이 몰려든 이후 도시 빈곤층이 대거 몰리며 전용 6.6㎡ 이하의 공간에 부엌‧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쪽방이 늘어나며 노후불량 주거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현재 이곳엔 월 평균 22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3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쪽방촌 일대 1만㎡는 크게 2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된다. 현재 거주민이 재입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 370가구,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가구가 들어서는 복합시설1구역과 일반아파트 600가구가 들어서는 복합시설2구역이다.  
현재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 시세는 3.3㎡당 3000만원이 넘는다. 전용 84㎡형이 1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개발은 1구역과 2구역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1구역이 개발이 진행될 동안 2구역에는 현재 거주민이 이주해서 머물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거주민은 현재보다 2~3배 넓은 공간에서 20%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거주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단지에는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 도서관, 주민카페 등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 지구계획 및 보상이 진행되며 2023년 입주 예정이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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