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文 부정평가 50.8%···콘크리트 지지층 30대 낙폭 가장 컸다[리얼미터]

중앙일보 2020.01.20 09:05
2020년 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제공]

2020년 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8주 만에 과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불리는 30대에서 낙폭이 가장 커 전반적인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여론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5%포인트 내린 45.3%(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6%)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포인트 오른 50.9%(매우 잘못함 39.6%, 잘못하는 편 11.3%)로 지난해 11월 3주 조사 이후 8주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3.8%다.  
 
리얼미터 측은 최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동산 거래 허가제’ 발언,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발언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모든 이념층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보수층(긍정평가 21.8%→18.8%)에서 낙폭이 컸고, 중도층(43.7%→41.4%)과 진보층(76.7%→75.5%)에서도 떨어졌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긍정평가 40.3%→31.2%), 서울(49.7%→44.4%), 대구·경북(37.1%→31.9%), 경기·인천(52.6%→48.6%)에서는 하락했고, 광주·전라(68.7%→74.6%)와 대전·세종·충청(43.1%→45.2%)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30대에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59%에서 이번 주 48.4%로 두 자릿수 하락했다.  
 
이어 20대(긍정평가 44.5%→38.6%), 40대(59.2%→55.3%)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60대 이상(39.9%→41.1%)에서는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5만184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