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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에서 강했다...임성재, PGA 투어 새해 첫 톱10 성공

중앙일보 2020.01.20 08:53
임성재가 20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20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새해 첫 톱10에 올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0위
파3 4개 홀서 모두 버디...랜드리 우승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대회 넷쨰날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주 소니 오픈에서 공동 21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선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합계 26언더파로 2018년 4월 텍사스 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 개인 통산 2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 퍼트 난조로 3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 4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6번 홀(파3)에서도 티샷한 공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7번 홀(파4)에선 티샷을 물에 빠트린 끝에 보기로 주춤했다가 8번 홀(파5) 버디로 다시 만회하면서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에서 후반 첫 버디로 분위기를 이어간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그린 주변 벙커에 연이어 공을 빠트리고 끝내 더블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많이 까먹었다. 그러나 분위기가 쉽게 처지진 않았다. 임성재는 곧장 13번 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도 약 2m 거리의 공을 붙여 버디를 또다시 기록했다. 이날 임성재는 파3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랜드리는 이날 하루에만 버디 9개를 기록한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24언더파)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임성재와 함께 한국 선수론 컷 통과에 성공하고 최종 라운드를 치렀던 이경훈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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