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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두번째 사망…"태국서도 두 번째 환자 확인"

중앙일보 2020.01.17 09:55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69세 남성이 숨져 총 사망자가 2명이 됐다. 
 

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진단법 최초로 개발


1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폐렴 증세를 보인 이후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15일 기준 41명이 호흡기 질환 진단을 받았고 그중 5명은 중태이며 12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 등지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중국뿐 아니라 일본 등지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 내에서 수 십억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원인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스는 2002~2003년 6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번 바이러스의 근원은 우한 해산물 시장이다. 우한 보건 당국은 지난달 31일 폐렴 집단 감염을 첫 발표 하면서 감염자 대부분이 우한 화난(華南) 해산물 시장 상인이라고 밝혔다. 이 수산시장에서는 조류·토끼와 같은 생가금류는 물론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팔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우한 보건 당국은 이달 1일 이 수산시장을 폐쇄했다.   
 
같은 날 태국에선 두 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됐다. 17일 AFP 통신에 따르면 태국 공공보건부는 13일 태국에 입국한 74세 중국 여성이 우한 폐렴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중국 우한에서 태국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 방콕 동부 전염병 연구소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우한에서 방콕으로 입국한 61세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61세와 74세 여성은 서로 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태국 보건당국이 밝혔다.
우한 화난 수산시장. [신경보=연합뉴스]

우한 화난 수산시장. [신경보=연합뉴스]

한편 독일 베를린 대학병원(샤리테) 바이러스학 연구소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진단법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소장은 이 진단법으로 상당히 짧은 시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로스텐 소장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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