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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도 따져보니 만화카페 > 방탈출카페 > 키즈카페

중앙일보 2020.01.16 14:47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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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끌고 있는 방 탈출 카페와 키즈카페, 만화카페가 화재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은 16일 신종업종에 대한 화재위험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의 방 탈출 카페와 키즈카페, 스크린 야구장, 실내 양궁장, 만화카페 등 5개 업종 112개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만화카페〉방 탈출카페〉 키즈카페 순으로 화재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만화카페는 만화책이 많은 특성상 불이 쉽게 붙기 쉬운 환경인 데다 작은 공간서 취침 가능해 피난능력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 탈출 카페는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출입구가 유일한 탈출 통로이기 때문에 피난 장애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키즈카페는 플라스틱 소재 장난감 등 가연물이 많은 데다 음식점업을 겸하고 있어 화재예방 면에서 점수를 낮게 받았다.
 
소방청은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피난능력, 건축방재 등 10개 항목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최대 600점이다. 업종당 평균값이 216점 아래면 '다중이용 업소' 지정을 추진한다. 다중이용 업소로 지정되면 스프링클러와 비상구 등 화재 안전 설비를 자유 업종보다 많이 설치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소방안전 교육도 받아야 한다. 
 
소방청은 이번 화재위험 평가에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방 탈출 카페와 키즈카페, 만화카페를 다중이용 업소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스크린 야구장과 양궁장도 화재 위험성을 지속해서 평가해 필요시다중이용 업소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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