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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에어컨 대결… 삼성 '무풍' vs LG '휘센' 누가 더 똑똑할까

중앙일보 2020.01.15 17:08
삼성전자가 15일 공개한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무풍큐브’.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5일 공개한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무풍큐브’.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겨울에 에어컨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새해 신제품 발표 날짜도 삼성전자는 15일, LG전자는 16일 하루 차이다. 삼성 LG 모두 올해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AI)과 새로운 디자인을 앞세운다.   
 

내부청소까지 쉽게 ‘관리의 무풍’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R&D캠퍼스에서 2020년형 무풍에어컨 스탠드형와 벽걸이형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무풍에어컨 갤러리(스탠드형)의 가장 큰 특징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기능이다. 에어컨 필터뿐 아니라 전면 패널을 직접 분리해 내부 블레이드(날개)까지 청소할 수 있다. 열교환기를 동결해 세척하는 기능과 작동 후 남아있는 습기를 없애주는 3단계 자동 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에어컨의 하단부인 ‘아트패널’을 9가지 색깔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스탠드형에만 탑재됐던 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는 벽걸이 와이드에 처음 적용됐다. 사용자가 집 근처에 오면 에어컨을 동작시킬 수 있는 ‘웰컴쿨링’, 공기질을 인식해서 스스로 동작하는 ‘인공지능 청정’ 등 스탠드형 제품과 동일한 AI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모션센서도 추가돼 사용자가 방에 있는지를 파악해 에어컨이 알아서 동작한다. 
 

AI 업그레이드로 ‘똑똑해진 휘센’

LG전자는 16일 서울 강남 디자이너클럽에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발표는 삼성전자보다 하루 늦었지만 제품 판매는 하루 앞서 시작한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17일부터 판매한다. 
   
LG전자가 공개한 뉴럴엔진 이미지 [사진 LG전자]

LG전자가 공개한 뉴럴엔진 이미지 [사진 LG전자]

 
휘센은 디자인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진일보한 AI를 탑재한다. 지난해 5월 LG전자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AI칩인 ‘LG뉴럴엔진’을 개발했다. 당시 LG전자는 AI칩이 적용된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뜨거운 판촉전 펼쳐질듯  

두 회사의 판촉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과 LG 전자는 한겨울의 에어컨 출시 일정을 놓고도 신경전을 펼친 건 여름철을 대비하는 상반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출시일인 17일부터 ‘2020년 무풍에어컨 출시 페스티벌’을 열고 페스티벌 기간중 구매하면 30만원을 할인한다. LG전자 역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에어컨 시장은 한 해 200만대로 추정된다. 2017년에 250만대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200만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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