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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이국종 욕설 4~5년전 얘기···성실 진료하라 혼낸 것"

중앙일보 2020.01.15 16:42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 과거에 욕설을 했던 내용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선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 원장이 입을 열었다. 
 

“제자와 이런 일로 인터뷰 원치 않아”

15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별관에서 만난 유 원장은 욕설 논란과 관련해 “4~5년 전 얘기”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이 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운영 등을 두고 병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해당 사건은 이와 관련이 없는 과거의 일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유 원장은 “근태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진료하라고 야단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더 할 말이 없다. (문제의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를 일절 안 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가 제 제자다, 제자하고 관련된 이런 거로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고도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으로 귀국한 이국종 센터장은 논란을 의식한 듯 취재진을 피해 먼저 자리를 떴다. 이후 자신이 치료했던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만났다. 
 
석 선장은 현재 해군리더십센터에서 안보교육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안부를 주고받았으며 순항 훈련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파견 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돼 있기 때문에 이 센터장이 언제 병원으로 출근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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