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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수 던진 도로공사, 쿠바 출신 산체스 영입

중앙일보 2020.01.15 15:35
지난해 열린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산체스. [사진 한국배구연맹]

지난해 열린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산체스. [사진 한국배구연맹]

승부수를 띄웠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쿠바 출신 다야미 산체스 사본(24)을 영입했다.
 
도로공사는 태업으로 퇴출된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미국)의 대체 선수로 산체스와 계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테일러는 그동안 부상과 태업 등으로 6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 이미 한 차례 앳킨슨을 테일러로 교체했던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전반기 절반이 넘는 9경기에서 국내선수들로만 싸웠고, 5위(5승10패)에 그쳤다.
 
3위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승점 차는 12점이다. 기적같은 연승행진이 나온다면 봄 배구가 불가능한 게 아니다. 결국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산체스로 낙점했다. 도로공사 측은 "산체스 본인이 한국 리그 참여를 갈망했고 원소속팀이 선수의 요구를 받아줌에 따라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15일 입국할 예정이라 이날 열리는 KGC인삼공사전에는 나설 수 없다. 빠르면 18일 김천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경기가 데뷔전이 될 듯 하다.
 
산체스는 2014-16년 쿠바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14-17년 쿠바 리그, 2017-18년 프랑스 리그를 거쳐 올 시즌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UTE Volley 팀에서 뛰었다. 키는 1m88㎝로 탄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산체스와 함께 수술 뒤 빠르게 회복중인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합류하면 전력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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