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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무섭니? 남자들 술자리 단골메뉴

중앙일보 2020.01.15 10:00

[더,오래] 강인춘의 80돌 아이(12)

[일러스트 강인춘]

[일러스트 강인춘]

 
작가노트
젊으나 늙으나 기혼 남자들에겐 무서운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습니다.
바로 ‘아내’, ‘마누라‘란 이름의 여자입니다.
무슨 쓸데없는 얘기냐고 콧방귀를 뀌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무서운 사람은 꼭 존재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자기 부인 ‘멜라니아’에겐
꼼짝달싹 못 하는 거 뉴스 영상에서 많이 보았지 않습니까?
 
 
원래 남자들이란 친구들과 술 한 잔 먹으며 ‘마누라’ 얘기가 나오면
저마다 “웃겼어! 마누라가 무섭다니?
내 앞에서 그런 문자 쓰지 마! 어림없다니까”라고 폼 잡으며 으스댄답니다.
 
아내, 마누라분들.
그냥 예쁘게 봐주세요.
집에서 꼼짝 못 하는 남편, 밖에서나 ‘기’ 팍팍 살려 으스대라고 하세요.
남편들의 ‘스트레스’ 반전은 곧 가정생활의 활력소이잖아요.
보세요. 조금 전까지 밖에서 친구들 앞에서 펄펄 뛰던 남편,
집 현관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슬금슬금 아내 눈치 보잖아요. ㅋㅋㅋ
 
일러스트레이터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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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춘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필진

[강인춘의 웃긴다! 79살이란다] 신문사 미술부장으로 은퇴한 아트디렉터. 『여보야』 『프로포즈 메모리』 『우리 부부야? 웬수야?』 『썩을년넘들』 등을 출간한 전력이 있다. 이제 그 힘을 모아 다시 ‘웃겼다! 일흔아홉이란다’라는 제목으로 노년의 외침을 그림과 글로 엮으려 한다. 때는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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