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추픽추 안에서 대변 본 무개념 외국인 관광객 6명 체포

중앙일보 2020.01.15 09:26
태양의 신전 내에서 떨어진 돌 파편 가리키는 경찰. [AFP=연합뉴스]

태양의 신전 내에서 떨어진 돌 파편 가리키는 경찰. [AFP=연합뉴스]

페루의 대표적 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인 마추픽추의 신전에서 ‘볼일’을 본 무개념 외국인 관광객 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신전 벽의 돌 파편을 떨어뜨려 바닥에 균열을 만들고 신전 안에서 대변까지 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페루 안디나·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쿠스코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마추픽추 ‘태양의 신전’ 내의 접근이 금지된 지역에서 20∼30대 외국인 관광객 6명을 발견해 체포했다.
 
이들은 11일 밤에 신전 통제구역에 몰래 들어가 이러한 행각을 벌였다. 체포된 관광객들은 남자 4명, 여자 2명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인 각각 2명과 프랑스, 칠레인 1명씩으로 모두 20∼30대다.
 
경찰은 이들을 구속 상태로 조사한 후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아르헨티나 남성은 문화재 훼손 혐의로 기소하고, 나머지 5명은 추방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문화재 훼손 혐의가 유죄로 입증되면 법행을 주도한 남성에게는 4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해발 2430m 고산지대에 세워진 15세기 잉카 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는 1911년 미국 탐험가에 의해 처음 발견된 후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관광지다.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마추픽추는 페루에 인기 명소는 하루 4000~5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페루 당국은 마추픽추 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태양의 신전을 비롯한 주요 유적도 부분적으로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페루 마추픽추. [AFP=연합뉴스]

페루 마추픽추. [AFP=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