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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이국종에 욕설, 개인 잘못 꾸짖은 것···외상센터 무관"

중앙일보 2020.01.14 18:44
과거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에게 폭언한 녹취 파일이 공개된 가운데 유 원장은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언이 담긴 대화는 오래 전 일로 외상센터 운영 등의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외상센터와 상관없어, 개인적인 일로 꾸짖은 것”

14일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욕설 녹취 파문에 대해 “(원장이) 그런 말씀 하신 걸 들은 게 없어서 물어봤다”며 “(오래 전 일이라 그런지)원장이 기억을 잘 못하더라. 외상센터와 상관없이 꽤 오래 전에 이국종 교수 개인적인 잘못을 꾸짖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외상센터를 반납해라’ 그런 얘기를 하다가 욕설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욕설과 외상센터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게 욕설 등 폭언을 당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l[MBC 방송 캡처]

13일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이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게 욕설 등 폭언을 당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l[MBC 방송 캡처]

전날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원장은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답했다. 대화가 녹음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정으로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파견돼 태평양 횡단 항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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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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