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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거 다했나보다…위메프 허민의 숫자는

중앙일보 2020.01.13 16:29
〈숫자로 보는 오늘의 인물〉 2020년 새해 특집으로, 국내 유니콘 기업들을 '숫자'로 풀어드립니다. 1월 13일 주인공은 위메프 창업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입니다.
 
 
허민 대표가 2010년 창업한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국내 8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입니다. 지난 2019년 4월, 기업가치 3조885억원을 인정받아 CB인사이츠에 등재됐습니다.
 
원더홀딩스는 위메프의 주식 88.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지주회사입니다. 허 대표는 지난 2013년 위메프 대표직은 그만뒀지만, 여전히 원더홀딩스의 대표입니다. 
 
허 대표는 일찍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울대 응용화학부 4학년 때 총학생회장 선거에 나와 당선됐습니다. 서울대 역사상 최초의 비(非) 운동권 총학이었습니다. 다른 후보와의 공동유세 대신 힙합댄스 공연으로 유세하고, 선거 전단지 인쇄물은 1장도 쓰지 않고 대신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공약을 알렸습니다. 당시 내건 선거 구호는 ‘×같은 게 ×같은 거지’였다고 합니다.
 
2001년 게임회사 네오플을 창업했고 2005년 개발한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세계적으로 흥행했습니다. 2008년 회사를 넥슨에 매각하고 미국 버클리음대에 유학했습니다. 
 
2010년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를 창업했습니다. 그 와중에 2011년 야구단 ‘고양원더스’를 창단, 3년간 사비를 들여 운영하기도 합니다.
 
위메프의 연간 거래액은 2018년 기준 5조4000억원, 매출은 4294억원에 달합니다만 적자폭(영업손실 390억원)을 줄여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도 업계 1위 쿠팡의 영업손실(2018년 1조970억원)보다는 적으니 다행인 걸까요.
 
넥슨과의 인연은 계속됩니다. 지난해 넥슨이 원더홀딩스에 3500억원을 투자해, 원더홀딩스의 2대 주주가 됐습니다. 넥슨은 허 대표를 자사의 외부 고문으로 영입했습니다. IT업계에서는 위메프는 물론이고, 허민 고문이 넥슨에 가져올 영향 또한 주시하고 있습니다.
위메프와 허민 창업자에 관련된 숫자는 뭐가 있을까요?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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