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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개 구청, ‘청소년 체험학습 카드’로 중학생에 연간 최대 20만원 지원

중앙일보 2020.01.13 14:30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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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 중 중학생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귀가 솔깃할 뉴스가 있다. 연간 최대 20만원 지원이 되는 청소년 체험학습 카드다. 단, 동작구와 성동구, 강서구, 성북구, 도봉구 등 서울 5개 구에서만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확인은 필수다. 
 

자유학기제로 '직업체험' 수요 늘자
동작구 연간 20만원의 포인트 지급
성동구는 1년에 10만원 지원 나서

동작구는 오는 3월부터 관내 중학생 1학년 학생과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 2700명을 대상으로 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자유 학기·학년제' 시행으로 청소년에게 진로 체험과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체험학습 카드' 신청 방식은 간단하다. 중1이 된 학생이 3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카드발급을 받으면 된다. 포인트 카드 충전방식으로 1인당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0만원씩 연간 20만원이 충전된다. 이 카드를 구와 협약을 맺은 진로·직업 체험시설이나 볼링장, 체육관 등 스포츠 시설, 서점과 각종 학원 등 온·오프라인 12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중학교 1학년생이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현금성 '지원'인 셈이다.
 
지난해 청소년 체험학습 카드를 도입한 동작구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2206명이 신청해 3억700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윤소연 동작구 교육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험학습 카드'를 지원한다. 단 금액은 상반기 5만원, 하반기 5만원으로 총 10만원이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진로, 직업 체험과 볼링장, 탁구장 외에도 영화관과 대학로 극장에서도 쓸 수 있다. 동작구처럼 사용하지 않으면 포인트는 사라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2017년부터 ‘아동·청소년 체험학습카드’ 지원을 실시해 현재 111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 작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도 올해 체험학습카드를 지원한다. '아동청소년 동행카드'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5만원씩 10만원을 지급한다. 성북구에 주소를 둔 만 13세 아동·청소년 3만3000명이 대상자다. 성북구 관계자는 "학원 공부에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고, 열심히 놀고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분야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도 올해 10만원을 지원하는 '청소년 미래카드'를 3월부터 시행한다. 강서구도 올해 10만원을 지원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난해 2900여 명에게 체험학습 등 체험카드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3월부터 카드 발급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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