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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든 임원, 법과 원칙 준수" … ‘준법실천 서약식’ 개최

중앙일보 2020.01.13 10:54
13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왼쪽부터). [사진 삼성전자]

13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준법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부회장, 고동진 사장(왼쪽부터).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경영진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감시위) 출범을 앞두고 준법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준법감시위(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외부에서 독립적인 성역없는 감시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사내의 준법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음달 준법감시위 출범 앞두고
내부 준법실천 다짐 다지는 의미

 
13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서약식에는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부문장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 사람은 나란히 준법실천 서약서에 서명했고, 나머지 임원들은 전자서명으로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과 전 임원이 서약한 것은 삼성전자 조직의 책임자는 법과 원칙에 저촉되는 어떤 의사결정이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부 통제를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법실천 서약의 주요 내용은 ▲ 국내ㆍ외 제반 법규와 회사 규정을 준수하고 ▲ 위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인지한 경우 묵과하지 않으며 ▲ 사내 준법문화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이날 삼성전기, 삼성 SDS, 삼성물산 등이 회사별로 준법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다른 계열사인 삼성 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도 순차적으로 서약식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구성된 준법감시위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계열사가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준법감시위와 설립ㆍ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7개 계열사는 준법감시위로부터 감독을 받게 된다. 준법감시위는 최고경영진의 준법의무 위반 위험을 파악하고 대외후원금 지출ㆍ내부거래 등 준법의무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안을 검토해 각사 이사회에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준법감시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지형 전 대법관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법 감시 분야에 성역을 두지 않겠다”며 “삼성의 경영 활동은 물론 노조나 승계 문제 등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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