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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기지 공격 5분만에…'추가공격 없다' 비밀메시지"

중앙일보 2020.01.13 06:33
지난 8일 이란 공격 받은 이라크 미군기지 [AFP=연합뉴스]

지난 8일 이란 공격 받은 이라크 미군기지 [AFP=연합뉴스]

 
이란이 지난 8일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을 공격한 직후 미국에 추가 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밀 메시지를 보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이란이 확전은 피하고자 한 정황이 나온 것이다.
 
NYT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비밀 메시지는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거쳐 미국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 전달됐다. 그리고 5분도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졌다.
 
솔레이마니 사망 후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격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 이후 미군기지의 위성사진을 보면 외곽에 있는 건물 일부만 파괴됐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보복 대응 대신에 고강도 경제제재 계획을 밝히면서 양국간 긴장은 완화됐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중재 역할을 한 주이란 스위스 대사관은 미국이 이란과 국교를 단절한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해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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