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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산 폭발에 15km 거대 화산재 기둥…6000여명 대피

중앙일보 2020.01.13 05:30

[서소문사진관]  

필리핀 유명 관광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6000여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곳은 수도 마닐라로부터 65㎞ 떨어져 있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volcs)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5분 따알(Taal) 화산에서 1차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10시 43분 2차 지진에 이어 오후 1시 30분께 따알 화산 주분화구 다섯 군데서 깃털 모양의 분출이 시작돼 100여m의 연기를 생성하는 증기폭발로 확대됐고, 오후 2시 3차 지진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다.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후 7시 30분에는 높이 10~15km에 달하는 화산재 기둥이 형성됐다. 화산재는 수도권 북쪽까지 날아가 떨어졌으며,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번개가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번개가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지진화산연구소는 이날 화산 경보를 3단계에서 용암 분출을 포함한 수준의 분화가 수 시간 안에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 4단계로 격상했다. 5단계는 분화를 의미한다. 당국은 해당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반경 14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 1만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 지역은 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 관광객 등 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따알 화산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즉시 대피하고 위험지역 외에 거주하는 교민도 필리핀 정부와 언론의 경보를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한 주민이 우산을 쓰고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따가이따이 인근 지역의 따알 화산이 재를 내 뿜고 있는 가운데 한 주민이 우산을 쓰고 대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따알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필리핀의 20여 개 활화산 중 하나다. 이번 폭발은 1977년 마지막 분화 이후 43년 만이다. 따알 화산 폭발로 지난 1911년과 1965년에 각각 1300명, 2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필리핀은 태평양의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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