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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단교 가능성 언급한 주한 이란 대사 초치해 항의

중앙일보 2020.01.11 11:59
외교부가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시 단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청사로 샤베스타리 대사를 불러 인터뷰 내용의 경위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샤베스타리 대사는 한국이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참여시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발언을 했을 뿐 단교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잘못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외교부 측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가 9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대사관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가 9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대사관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앞서 샤베스타리 대사는 9일 본지와의 인터뷰(중앙일보 1월 10일 자 8면)에서 “한국이 파병할 경우 단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단교까지는 제가 결정할 거는 아니지만, 분명히 그런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위문희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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