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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투표 이후 3년7개월 만에…영국 하원서 새 브렉시트 법안 통과

중앙일보 2020.01.10 11:28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하원에서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법안이 통과됐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한 지 3년 7개월 만에 마침내 의회가 EU 탈퇴 조건을 승인한 것이다.
 
가디언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EU 탈퇴협정 법안이 찬성 330표, 반대 231표로 99표 차이로 통과됐다고 전했다.이 법안은 상원 처리를 앞두고 있으나 가디언은 "상원에서 좀 더 도전적인 청문회가 진행될 순 있지만, 통과를 막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여왕 재가'를 얻으면 정식 법률이 된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법안 통과 후 "이 나라는 브렉시트 문제 해결을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오늘 결과는 이같은 목표를 향한 매우 중대하고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의회와 별도로 유럽 의회가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영국은 오는 31일 오후 11시를 기해 EU와 결별하게 된다.
 
법안이 통과되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국은 2016년 실시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인 1740만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이후 브렉시트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테리사 메이 총리는 2018년 11월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 합의안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되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7월 말 취임한 보리스 존슨 총리 역시 천신만고 끝에 EU와 재협상 합의에 성공했지만 역시 의회의 벽에 부딪혔고 결국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 카드를 빼 들었다. 지난달 12일 열린 총선에서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하원 과반 기준(326석)을 훨씬 넘어서는 압승을 거두면서 의회 내 브렉시트 교착상태를 끝낼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해 10월 영국에서 브렉시트 찬성파와 반대파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해 10월 영국에서 브렉시트 찬성파와 반대파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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