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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미국ㆍ이란 갈등, 필요시 단호히 대응”

중앙일보 2020.01.10 09:3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대해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과 시장 동향을 냉철히 주시해 차분하게, 그러나 필요하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동에서의 갈등 상황에 대한 분야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실물 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이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나라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하며 오히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국내유가와 환율도 안정되는 등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 교민과 기업 근로자의 피해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된 이후 관계장관회의,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열고 분야별 대책반을 가동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구성한 부처합동대책반은 교민안전ㆍ국내외 금융시장ㆍ수출ㆍ유가ㆍ건설ㆍ해운 6개 분야에서 현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교민과 현지 진출 기업·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에 미칠지 모르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 전략과 세부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언제나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ㆍ민간 비축유 방출 등 이미 마련돼 있는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엄중한 인식이 필요하지만, 지나친 불안감을 강조하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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