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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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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으로 한때 품귀 현상까지 빚었던 개 구충제 ‘펜벤다졸’이 국립암센터의 임상시험에 채택되지 못한 것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9일 국립암센터는 “항암 효과에 대한 근거나 자료가 너무 없다”며 임상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개 구충제로 출시된 펜벤다졸은 암세포의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이는 걸로 알려지면서 암환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일부 암환자들이 ‘펜벤다졸’을 먹고 항암치료 효과를 봤다는 후기를 올려 공유되면서 약효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국립암센터는 펜벤다졸이 90년대 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금의 암에는 효과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흥태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센터장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게 아니라 효과가 없다고 봐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암센터의 임상시험 계획 취소 입장에 말기 암환자 등 많은 사람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항암제를 먹어도 차도가 없으니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먹는 겁니다” “미국에서 완치된 사례가 있는데...검토 다시 해주세요” “말기암 환자들에게 실낱같은 희망”라는 하소연이 많습니다. 반면, “당장 효과 봤다는 암 환자의 근거조차 정확하지 않다”며 “선택 기회 비용에 대한 문제일 뿐입니다...구충제를 연구할 시간에 다른 걸 연구하는 게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거죠”라는 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으로 구충제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센터장은 “의사나 전문가, 정부 관계자, 환자가 같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언론사와 보건복지부가 같이 열어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환자와 그 환자의 주치의가 진료 기록을 객관적으로 공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일부 스쿨존 시속 20km 추진에 “그냥 리어카 끌자”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플라시보 효과냐? 말기암이 플라시보로 나을 것 같나

ID 'nana****'

#클리앙
자체를 호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주식시장만 봐도...) 임상시험 그 자체로 검증이 아니라 공신력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부작용도 있습니다.

ID 'Drum' 

#클리앙
연구 인원, 예산, 시설 자원이 한정이 되어 있는 환경에서 가장 가능성있고 가치 있는 연구를 우선 선별해서 해야 하는데 구충제는 그 선별과정에서 탈락했을 뿐입니다. 구충제를 연구할 시간에 다른 걸 연구하는 게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거죠.

ID '심'

 
#뽐뿌
기존 쓰던 항암제를 먹어도 차도가 없으니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먹는 겁니다. 효과 입증을 기다릴 시간도 없고요. 저 역시 암환자 남편이구요 지금은 추적관리중이라 보고만 있긴 한데 재발하고 상황이 나빠지면 어떻게든 구해서 먹으라 할 겁니다. 당사자가 되어봐야 이 마음 이해하실 겁니다.

ID '해피론니'

#클리앙
30% 이상의 효과가 검증되면 이라죠. 쉽게 말해서 10명중에 3명만 뚜렷한 효과 입증되면 글로벌 신약 탄생이죠. 구충제도 암환자 모두에게 효과를 바라는 것은 매우 지나친 기대겠고요. 말기 암 환자10명중 2명만이라도 효과 있으면, 가격대비 최고의 항암제라 생각, 이것 이상으로 더 좋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거구요.

ID '플라잉바이크'

#네이버
그 사람이 말기 암환자였다는 근거조차도 정확하지 않다.....그 당사자에게 자료를 내보이라 했더니만 계속 피하더라는....

ID 'rois****' 


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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