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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후보자 땐 다리 묶던 추다르크, 장관 되자 여유만만

중앙일보 2020.01.09 15:51
지난해 12월 30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당시 추미애 후보자가 허리를 펴기 위해 다리를 묶고 앉아 화제가 됐다.(오른쪽 사진). 왼쪽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다리를 묶지 않고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앉아 있는 모습. 김경록 기자

지난해 12월 30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당시 추미애 후보자가 허리를 펴기 위해 다리를 묶고 앉아 화제가 됐다.(오른쪽 사진). 왼쪽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다리를 묶지 않고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앉아 있는 모습. 김경록 기자

'검찰청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인사청문회 이후 첫 국회 방문이다. 청문회 당시 허리를 펴기 위해 다리를 묶고 앉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던 추 장관은 이날 법사위에서는 다리를 묶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추미애 장관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경록 기자

8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 둘째)이 9일 국회 추미애 장관 대기실 앞에서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오른쪽) 등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8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 둘째)이 9일 국회 추미애 장관 대기실 앞에서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오른쪽) 등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추 장관은 법사위 개의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10분쯤 앞서 국회에 도착했다. 법사위 안건 중 법무부 관련 안건이 상정될 때 회의장에 들어가기 위해 추 장관은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법사위 개의도 늦어졌고, 앞선 데이터3법 안건 상정에서 바른미래당 간사 채의배 의원과 국무위원들 간의 질의 답변 시간이 길어져 추 장관이 법사위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추 장관,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했다"며 질문에 답변

이날 오후 2시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하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정오쯤 법무부처 안건 상정 차례가 되자 추 장관은 회의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은 검찰 인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 출석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 출석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 출석해 차례를 기다리며 뒷목을 잡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 출석해 차례를 기다리며 뒷목을 잡고 있다. 김경록 기자

8일 단행된 검찰 인사 논란에 대해서 추 장관은 법사위에서 답변을 내놓았다. '인사 관련 검찰청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검찰청법 34조를, 추 장관이 위반했다'는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사 발표) 30분 전에 검찰총장을 법무부로 오라고 한 건, 인사안을 확정시키고 난 뒤에 통과하겠다는 것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 "그 전날도 (인사 관련) 의견을 내라고 한 바가 있고, 한 시간 이상 전화통화로 의견을 내라고 했다"며, "그러나 총장은 '제3의 장소에서 인사의 구체적 안을 가지고 오라는' 법령에도, 관례에도 없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 회의장을 빠져나와 대기실로 들어서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미애 장관이 9일 법사위 회의장을 빠져나와 대기실로 들어서고 있다. 김경록 기자

추 장관은 이번 인사가 '수사하는 검찰 조직을 와해하고 윤석열의 손발을 자르는 인사라는 평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석으로 발생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인사였고, 인사를 함에서는 전문성과 능력, 성과를 보고 배치했다"고 답변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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