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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의 리니지2M 키운건 린저씨 아닌 20대 '린청년'?

중앙일보 2020.01.09 15:03

리니지2M 구형 스마트폰에서도 즐긴다

오는 22일 업데이트 되는 리니지2M 게임 속 도마뱀 초원. [엔씨소프트]

오는 22일 업데이트 되는 리니지2M 게임 속 도마뱀 초원.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9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모트 스트리밍’ 등 향후 도입할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리모트 스트리밍은 구형 또는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에서도 고화질의 리니지2M 콘텐트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사양이 낮은 기기로 게임할 경우 그래픽이 저하됐다. 하지만 에뮬레이터(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역할을 하는 게이밍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게임을 시작하고 계정을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연동하면 PC의 고화질 게임 콘텐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다만, PC에서와 같은 상세 조작은 초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9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본사에서 리니지2M 대규모 업데이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구 총괄프로듀서(왼쪽 3번째) 등 개발자들이 질의 응답에 응하고 있다.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9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본사에서 리니지2M 대규모 업데이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구 총괄프로듀서(왼쪽 3번째) 등 개발자들이 질의 응답에 응하고 있다. [사진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2M 총괄 프로듀서는 “갤럭시 S8(2017년 4월 출시)를 기준으로 이보다 더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에서도 PC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며 “5G뿐만 아니라 LTE 통신 환경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모트 스트리밍은 글로벌 게임업계 트랜드인 ‘클라우드 게임’의 전 단계에 가깝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PC·모바일을 나누는 플랫폼 간 경계는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며 “음악 스트리밍처럼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으로 가기 전 단계 서비스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중 20대 중후반 많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이용자가 20대 중후반, 30대 초반이 많다고 공개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2월 엔씨소프트의 전작인 ‘리니지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6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2위인 리니지M의 주 사용자인 ‘린저씨’(리니지 하는 아저씨)가 이동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많았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리니지2M 출시 이후에도 리니지M은 그래픽과 매출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도 과거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2M은 오는 22일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사전 등록을 진행한다. 
판교=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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