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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진보 신문까지 ‘대학살’ ‘수족 다 잘랐다’…역시 추미애”

중앙일보 2020.01.09 13:45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 검찰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참모들을 대거 교체한 것과 관련해 “역시 추미애”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기대 안 했는데 심지어 ‘한겨레신문’까지, 보수 신문부터 진보 신문까지 대학살, 수족을 다 잘랐다(고 했다). 통쾌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장관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인 2009년 한나라당 의원들과 노조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던 것을 언급하며 “자기 소신이 확실한 물갈이를, 책임을 묻겠다 하면 이렇게 대학살에 가까울 정도로 할 것이고, 그러나 한편 자기의 미래를 생각해서 조정을 하지 않을까 전망도 했지만 ‘역시 추미애는 추미애’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두 사람을 정리하면 나비효과가 나서 밑으로 확 퍼진다”며 “후속 인사는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제는 수사라인의 차장, 부장들도 온전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검난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오늘내일 검찰 하부 조직에서는 역시 꿀렁꿀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공개적 의사 표명’ 또는 ‘집단 사표’와 같은 행동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추 장관이) 지금 세 명의 검사장 자리를 남겨둔 것은 기가막힌 선택”이라며 “승진 대상자가 남아 있기 때문에 검찰이 크게 반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선 “무작정 별로 하자도 없는 총리 후보자를 인준하지 않을 때 또 다른 국민적 역풍이 자유한국당에 갈 수 있다”며 “하루 이틀 꿀렁꿀렁하다가 결국 인준될 것이라 낙관한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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