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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 6호, 스타트업 이끄는 워킹맘 변호사 홍정민

중앙일보 2020.01.09 11:54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6호 홍정민 변호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6호 홍정민 변호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경제학 박사 출신의 변호사인 홍정민(41) 로스트리 대표를 총선 영입인재 6호로 발탁했다. 민주당의 영입인재 중 첫 경제 분야 전문가이자 최혜영 교수에 이은 두 번째 여성인물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박경미 의원은 “경제 분야에서 처음 영입한 분”이라며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러 분야에서 성취를 낸 여성 인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경기 안양 출신인 홍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화재에서 4년간 근무하다가 출산과 육아를 위해 퇴사했다.
 
이후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8년 합격했고 201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11년에는 서울대에서 응용계량경제학 및 금융경제학 분야로 박사학위도 취득했고 2014년부터 4년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8년에는 연구소를 그만두고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로스토리'를 설립했다.  
 
로스토리는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시중 수임료의 3분의 1 가격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홍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 이력이나 타이틀이 꽤 많지만 두 아이 엄마 노릇이 가장 힘든 워킹맘”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력단절로 고통받는 수많은 여성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분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작은 근거라도 만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바탕에 두고 공익적 경제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실생활 4차 산업혁명의 법률적 준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는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들었다"며 "정해지면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게 '퍼블릭 마인드'인데 이미 그런 의식을 가지고 살아오신 모습이 제가 봐도 참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전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사는 전문가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한국 경제 혁신과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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