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행기 화물칸에 숨어 프랑스 가려던 어린이, 동사체로 발견

중앙일보 2020.01.09 09:08
에어프랑스 항공기. [중앙포토]

에어프랑스 항공기. [중앙포토]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에서 항공기 화물칸에 몰래 숨어들어 프랑스로 밀입국하려던 어린이가 저체온·저산소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RTL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샤를드골 국제공항에 착륙한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화물칸의 앞쪽 랜딩기어(착륙장치) 공간에서 10세 안팎으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어린이는 전날인 8일 오후 서아프리카 공항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몰래 화물칸으로 숨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에어프랑스 측은 “비극적인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기에서는 청소년들이 비행기 화물칸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숨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에도 카메룬발 프랑스행 항공기의 화물칸에서 청소년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