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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 중심] 음원시장에도 ‘드루킹’이 있다

중앙일보 2020.01.09 00:16 종합 2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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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_드루킹 #기계가_애청자
 
음원 사재기 논란이 다시 뜨겁습니다. 지난해 인지도 낮은 가수들의 음원이 상위권에 랭크된 현상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이 재점화된 모양새입니다. 해당 가수와 관계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단순히 “홍보대행업체의 SNS 마케팅 효과였다”는 겁니다. 그러나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업체의 민낯을 공개하며 논란은 증폭됐습니다. 음원의 상위권 랭크 현상이 음원 사이트 아이디를 만들거나 도용해 음원을 자동 재생하는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동원한 결과라는 겁니다.(사진) 많은 네티즌들은 “이런 식이면 100위 차트의 의미는 없어질 것”이라며 음원 사재기에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온라인 사회에 조작이 판친다”며 드루킹 사건과 프듀 사태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큰 팬덤이 없거나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가수에게 홍보수단으론 저거밖에 없다. 진짜 문제는 차트 체계다.”
  
#아임뚜렛 #조작_논란  
 
e글 중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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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를 과장한 것은 사실이며…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한 달간 38만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약 8000달러를 벌었던 ‘아임뚜렛’ 채널 운영자, 홍정오씨가 올린 해명 영상입니다. 이 채널의 주 콘텐트는 ‘투렛 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라면 먹는 방법’ 등 장애 극복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댓글에 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나며 증상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들은 “10개월 전에 만났을 때도 저렇게 심한 틱이 없었다”며 홍정오씨가 최근에도 랩 앨범을 냈을 정도로 건강하다고 주장합니다. 이후 홍정오씨가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장애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다니” “최근의 현대판 장발장이랑 다른 게 뭔가”라며 분노를 표출하거나 “틱 있으신 분들은 저분을 보고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으셨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민식이법_강화대책 #스쿨존_서행
 
정부가 발표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일명 ‘민식이법’의 후속대책에 대해 논란이 큽니다. 개정안의 골자는 스쿨존의 ‘차량 제한 속도 하향 조정’입니다. 전국 스쿨존 모든 도로의 차량 제한 속도를 현재의 시속 40㎞에서 30㎞로 낮추되, 통행로 확보가 어려운 곳에서는 이보다 더 낮춰 20㎞로 제한한다는 겁니다. “시속 30이든 20이든 (스쿨존) 총 이동시간 10분도 안 걸린다”며 이번 대책을 옹호하는 의견이 많지만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보행자 교육도 철저히 시켜야 한다” "운전자를 단속하고 제재하는 것만이 사고 방지를 위한 답은 아니다” "차라리 리어카를 끌자” “차량통행을 금지하면 단속 장비 관련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등의 의견이 있습니다. 또, "통행 아동이 없는 새벽에는 단속을 해제하자”는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e글중심지기=윤서아·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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