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퇴 후 삶의 양극화 심각…부양 부담 국가가 분담해야”

중앙일보 2020.01.09 00:04 종합 18면 지면보기

신년기획 - 55년생 어쩌다 할배 ④

김경록. [사진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사진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득 양극화가 은퇴 후 삶의 양극화를 초래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은퇴한 55년생을 비롯한 베이비부머의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를 걱정했다. 김 소장은 “개인에게만 은퇴 문제를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55년생이 노인이 되는데.
“그들의 소득이 양극화되어 있다. 소득이나 자산 하위계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퇴직한 베이비부머들이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기사

 
베이비부머의 상당수가 자녀 부양, 부모 봉양의 짐을 짊어지고 있는데.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심각하다. 개인에게만 맡겨둘 게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부담을 나누어야 한다.”
 
이들의 노후 준비 상황은.
“부실한 가계는 아주 부실하다. 주택연금을 적극 활용하고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 실업이 심화되면 결국 60대 부모 부담으로 귀착된다.”
 
은퇴 후 얼마가 있어야 하나.
“지출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국민연금·기초연금 등의 공적연금을 포함해서 월 300만원 정도는 필요할 듯하다. 자산이 아닌 월소득 기준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 올바른 목표를 세워야 한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데.
“어느 한 주체가 모두 맡는 것은 어렵다. 개인과 가정, 가족, 공동체, 국가가 분담해야 한다. 개인과 사회에 축적된 자산을 잘 배분하면 고령화도 극복할 수 있다.”
 
◆ 특별취재팀=신성식 복지전문기자, 김현예·이에스더·정종훈·김태호·윤상언 기자 sssh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