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해 첫날 배달킹은 5년째 치킨

중앙일보 2020.01.09 00:03 경제 4면 지면보기
올해도 새해 첫날 가장 많이 배달·주문한 음식은 역시 치킨이었다. 치킨은 매년 1월 1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배달시킨 요리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있다.
 

배민 주문 170만건 중 20%가 치킨
한식 15·중식 10·분식 9% 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8일 연말연시 주문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앱을 이용해 주문한 음식(170만 건) 5건 중 1건(20%)은 치킨이었다. 우아한형제들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6년 이후 5년 연속 치킨은 새해 첫날 최다 주문 품목 1위다.
 
한식을 배달·주문하는 소비자도 많다. 배달의민족을 1월1일 이용한 전체 소비자의 15%가 한식을 주문했다. 지난 2016년까지 4위였던 한식은 이후 4년간 매년 꾸준히 주문 비율이 상승했다. 중식(10%)·분식(9%)·햄버거(8%)보다 인기였다. “배달 주문으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가정이 늘면서 한식 주문이 늘었다”며 “한식 배달 음식의 질이 좋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진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우아한형제들의 분석이다.
 
햄버거와 피자는 인기가 엇갈렸다. 지난 2016년 1.8%였던 햄버거 점유율이 올해 8.0%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피자 주문 비율(12.9%→7.5%)은 하향세가 뚜렷했다. 이는 최근 롯데리아·맘스터치 등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이 회사와 제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전체로 보면 12월 1일이 하루 최다 배달주문 건수를 기록한 날이었다(190만 건).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은 배달 주문이 몰렸던 크리스마스(12월 25일·183만건)보다 배달 건수가 약 7만 건 많았다. 우아한형제들은 “12월 1일은 비 오는 휴일이었는데, 통상 휴일에 비가 오면 외식 대신 배달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