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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항마 출마설···고민정 "때가 되면 말씀드릴 것"

중앙일보 2020.01.08 09:43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조직과 기능 개편에 대해 발표하러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조직과 기능 개편에 대해 발표하러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총선 출마를 막판 고심 중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거취와 관련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고심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고 이곳에 여성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고 대변인과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이 해당 지역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됐다.
 
이날 진행자가 “구체적으로 나 원내대표 대항마,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들어보셨느냐?”고 묻자 고 대변인은 “저도 보도를 통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 중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한다’, ‘청와대가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청와대 개편이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고 대변인은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가졌던 분들은 지난여름에 다들 입장을 밝히셔서 정리가 다 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직 개편 같은 경우 디지털혁신비서관과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새로 신설이 되기도 했고, 여러 담당관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나 방위산업이나 이런 담당관들을 신설하기도 했다”며 “이런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맞추기 위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고 대변인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맞는지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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